에어비앤비는 개인정보 노출의 책임을 구글과 이용자들에게 떠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안이한 보안 의식에 대한 반성 대신, 무책임한 해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에어비앤비는 개인정보 노출의 일차 책임은 구글에 있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신분증 사진의 외부 노출이 감지되면 자신들은 즉각 삭제했는데, 구글이 관련 정보를 별도로 보관해 문제가 생겼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에어비앤비 관계자 : 지금 긁어진(검색된) 이 부분은 구글 서버에 저장돼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.] <br /> <br />에어비앤비는 이용자들도 탓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분증 사진은 본인 인증 절차 때 올려야 하는데, 외부 공개가 가능한 프로필 사진 항목에 잘못 올려서 구글로 넘어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에어비앤비 관계자 : 프로필 사진을 바꾸는 칸에다 자기 사진을 올리기도 하고, 거기에 자기 여권도…왜 그랬을까요? 왜 그런지 모르겠으나…." + "개인정보유출은 첫 번째로 사실 본인이 한 거고, 두 번째로 그걸 저장하고 있는 것은 구글 서버인 거에요.] <br /> <br />하지만 전문가들의 생각은 다릅니다. <br /> <br />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손쉽게 구글에서 가져갈 수 있도록 허용했다며 허술한 보안 체계를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임종인 /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: 검색되지 않도록 여러 가지 주의의무를 할 의무가 에어비앤비에 있거든요.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색이 되고 하면 원인을 분석해서 구글하고 협의를 한다든지 해서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….] <br /> <br />이에 대해 구글 측은 에어비앤비가 주요 정보에 대한 검색을 막아놓지 않아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공을 에어비앤비로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서로 자신들의 잘못은 아니라고 주장하던 에어비앤비와 구글은 결국 협의 끝에 관련된 모든 신분증 사진을 삭제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의 취재가 시작된 지 사흘 만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용성[choys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02207042138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